080819 근황
from 잡담 2008/08/19 12:48
  어느 직원과의 대화.

  "휴가 잘 다녀왔니?"
  "예에……지리산도 다녀오고."
  "어머 그래? 좋았겠다."
  "아뇨. 산 타는데 비 왔었어요."
  "어머 그래? 좋았겠다."

  좋지 아니한가 비 맞으면서 산 타기? 우왕ㅋ굳ㅋ
  광복절 토요일 일요일 휴관일이 줄줄이 서 있길래 앞에 휴가를 이틀 가져다 붙였다. 엿새간……밥도 집어넣고 잠도 재우고. 간간히 마비노기도 하고. 이게 그냥 몇 년 전부터 있었던 문제인지 아니면 단순히 요 얼마간의 문제를 소급 적용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생각해 보건대 나는 생각이란 걸 안 하고 사는 듯 싶다. 아니 문자 그대로. 생각을 좀 하려고 하면 뇌운동을 하는 것처럼 머리가 지끈거린다. 사고 활동 얘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운동. 데드리프트를 뽀지게 해대는 기분이군요 껄껄껄 땀 빼면 몸은 시원하기라도 하지 머리는 식은땀을 비오듯 흘려도 아예 답이 안 나와.

  쳐노는 동안에 가족 단위로 지리산에 다녀왔다. 지리산 뱀사골. 차 타고 가는 동안은 비가 미친듯이 쏟아지다가 골짜기 초입에서 밥 먹을 때는 다시 해맑다가 골짜기 옆 산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할 즈음에는 다시 주룩주룩 비가 오다가 계곡에서 좀 씻고 가자 하니까 다시 맑고. 어 그래 나랑 지금 장난을 해보자 이거지?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에서 대단히 사소한 문제로 엄청난 부부싸움이 터져서 분위기가 팍팍 짜게 식었다.
  물론 피터지고 세간살이 날아가는 경우에 비하면 신사적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내가 누군가랑 결혼을 한다면 성을 긼씨로 바꾸거나 뵭씨로 바꾸거나 할란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아버지를 닮거나 어머니를 닮거나 둘 중 하나는 분명히 할 것 같은데 나는 둘 다 싫다 o>-<

  이런 식으로 투덜거리는 건 사춘기 때 다 했어야 되는데 그때 내가 진도를 못 나갔긔. 싱어숭어생어숭.
  뜬금없이. 남발하는 접속사를 보면 인격이 보인다던데 내 경우는 명백하게도 '아무튼' '어쨌건' '하여튼 여하튼' 구제의 여지가 없는 무책임한 인격인 듯. 접속사의 활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겠다.

  아무튼(그렇다. 아무튼) 저놈 상태가 요즘 좀 메롱한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저 살아있습니다. 아니 근데 안내 업무 보는 중에 잡담을 끄적끄적 하면서 전화문의가 오거나 기타 등등 잡무가 생길 때마다 폭발할 것처럼 짜증이 나는 걸로 봐서 여름철 캐더위에 인격이 상하긴 상한 듯. 아니면 항룡유회처럼 밀려왔다 되돌아가는 사랑니 치통 때문에 맛탱이가 갔거나.
  밀린 글 밀린 포스팅은 미네랄 좀 캐고 나서 처리하겠습니다. 뇌양현 두목님아 내게 힘을 빌려줘.
2008/08/19 12:48 2008/08/19 12:48
기륭전자 노동자들
from 잡담 2008/08/16 09:50
  기륭전자 노동자들 (오마이뉴스)
  기륭전자 - 8월 16일, 토, 온라인 공동 행동의 날 (kyoko님 블로그)

  지방이라 찾아갈 수는 없지만 동참하는 의미에서 점심 한끼 굶어봅니다. 얼마 전엔 쥐꼬리만큼이지만 후원금도 보냈고 o>-< 그냥 이 미미한 지지가 모이고 또 모여서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 탈 없이 집으로 돌아가 정양하실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도 빼고 촛불시위에 나간 사람들도 빼고 오르는 물가에 정신을 못 차리는 서민들도 빼고.
  기왕 대한민국 국민에서 빼 주는 김에 아예 독립도 시켜주면 안될까? -_-;


 
2008/08/16 09:50 2008/08/16 09:50
080802~080810
from 마비노기 2008/08/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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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 우울해서 먹고 자고 운동은 안하고 바람? 날이 더운데 무슨 쪄죽을 놈의 바람을 쐬고 난리야 아무튼 집구석에 처박혀 사랑니 치통에서 비롯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간간히 마비노기에 접속했다. 그간 일이 있었다면 있었고 없었다면 없었는데 아무튼 엄청 간략하게 한 마디로 정리해보자면 : 이르반이 ap를 분명 60개도 넘게 벌었는데 그거 몽땅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내가 대체 스킬을 찍었으면 얼마나 찍었다고 이 난리야? 아직 G3 안했으니까 이번 생에는 ap 18 차자마자 냉큼 윈드밀 5랭을 찍고 보겠노라고 다짐을 했던 것도 같은데 앗 어머나 아차 맙소사 어이쿠 하는 동안에 작곡이 야금야금 음지가 야금야금 악기연주가 야금야금……아 야금술은 아직 연습랭. 진짜 윈밀 찍을 거야 이러고 참고 있는데 계속 승급 가능한 스킬들이 눈에 밟힌다. 내가 이것저것 잡다한 스킬들을 찍는 이유는 스타일이 잡캐라서가 아니라 고랭크 전투스킬 찍을 ap가 모이기도 전에 아무거나 랭업하고 싶은 욕망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라능. 디펜 1랭은 약먹고 찍었나 보다.
  갈다 새끼가 보스 뜨는 축포알바 전문가 에비티는 무심하게 아볼 1랭 찍었음. 축포알바를 반호르에서 뛰다 보니까. 얘 윈밀 찍어주면 승급은 탄탄대로겠다. 아무튼 다른 스킬은 몽땅 바닥을 침에도 불구하고 아볼 1랭의 힘으로 간간히 사냥도 나가고 그러는 중. 아처방 같은 거 정리하는 데 정말 눈꼽만큼의 노력도 필요하지가 않더라. 마우러스가 체인캐스팅 섞어서 쓸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집 알바생이 쓰니까 나름 감회가 새롭던데…….

  아무튼 다음 화는 본격 이리아 까는 듯 마는 듯한 포스팅이 될 예정. 모금함 쎄우겠습니다 적선좀 굽신굽신.
  아참, 그래서 다시 합니다(……).
 
 
2008/08/11 12:30 2008/08/11 12:30
삼국지연의 합동지 6기
from 잡담 2008/08/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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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망상삼국지연의 합동지
제 1기 : 자급자족自給自足
제 2기 : 자승자박自繩自縛
제 3기 : 자포자기自暴自棄
제 4기 : 자업자득自業自得
제 5기 : 자화자찬自畵自讚
제 6기 : 태사공서太詐公書

http://www.samdongyun.com/project

[ 소설원고 맛보기 ]
[ 만화원고 맛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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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삽질망상삼국지연의합동지 6기 예약판매 시작되었습니다! 흑백 일러스트 무광 코팅 표지 / B5 100+p 예정. 삼국지연의를 바탕으로 한 글/그림 2차 창작 원고로 구성됩니다. 위에 링크된 합동지 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 및 예약 관련 사항을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
  ……돌이켜 보면 1기가 2003년 일이구만요. 어이쿠 아득해라 내가 그때 몇짤이었더라. 아무튼 기왕 여기까지 온 거 10년대지계가 끝을 보는 그날까지 개근을 노려보겠습니다. 근데 그날이 오면 저는 어느덧 2x세? 게다가 모 님은 3x세 되시고 모 님도 3x세 되시고……몰라 뭐야 무서워 세상에나 도끼자루가 썩어도 유분수지; o>-<

  수정 : 원고 미리보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수정2 : 표지가 추가되었습니다.







2008/08/05 07:30 2008/08/05 07:30